▲ 제이크 램의 만루 홈런.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애리조나가 다저스의 질주에 제동을 걸었다. 제이크 램의 솔로-만루 연타석 홈런이 저스틴 터너의 연타석 솔로 홈런보다 강했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9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경기에서 6-3으로 이겼다. 3번 타자 램이 홈런 두 방으로 5타점을 올렸다. 1-3으로 끌려가던 6회 솔로 홈런으로 분위기를 올렸고, 7회에는 2사 만루에서 토니 왓슨을 상대로 오른쪽 폴대를 때리는 그랜드 슬램을 터트렸다. 

다저스는 터너가 4회 선제 솔로 홈런에 이어 6회 3-1로 점수 차를 벌리는 1점 홈런을 때렸다. 그러나 왼손 타자를 잡기 위해 등판한 왓슨이 왼손 타자 램에게 결정타를 얻어맞아 역전당했다. 열흘 동안 9차례 원정 경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첫 6경기를 5승 1패로 마쳤으나 램의 만루 홈런에 4연승이 끊겼다. 

다저스 선발 마에다 겐타는 5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잘 버텼다. 위기가 있었지만 5호 크리스 이아네타에게 맞은 솔로 홈런을 빼면 실점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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