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스타=유은영 기자] MBC스포츠 아나운서 출신 구새봄(30)이 음주운전에 적발돼 논란을 빚었다. 구새봄뿐만 아니라 구재이, 래퍼 길과 정상수, 가수 김현중 등이 올 초부터 끊임없이 음주운전 논란에 휩싸였다. 연예계 자정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구새봄은 지난 7일 오후 8시 47분께 술을 마신 채 경기 양주시 송추지하차도에서 자신의 차량을 몰고 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당시 구새봄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52%로 측정됐다.
구새봄 소속사는 이에 대해 “변명의 여지 없이 본인의 잘못을 인정하고 깊게 뉘우치고 있다”며 “향후 필요한 조사에 모두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9일 밝혔다. 또 “물의를 일으켜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매우 송구스럽고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고 했다.
구새봄과 구새봄 소속사가 고개를 숙였지만 논란은 쉬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구새봄은 특히 오는 25일 첫 방송을 앞둔 tvN ‘소사이어티 게임2’에 출연, 이미 모든 촬영을 마친 상태다. 제작진은 사회적으로 물의를 빚은 구새봄 출연 분량 편집을 고심하고 있다.
이같은 상황은 지난 6월 음주 운전 적발돼 논란을 일으켰던 구재이와 닮았다. 구재이는 지난 6월 15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용산구 하얏트 호텔에서 한남대교 방면으로 운전하던 중 음주 단속에 적발됐다. 이 사실이 알려진 뒤, 구재이는 고정 출연하고 있던 패션앤 ‘팔로우미8’에서 하차하게 됐다.
구새봄, 구재이뿐만 아니다. 연예인들의 음주운전은 올 초부터 끊임없이 적발됐다. 몇 차례 전력이 있는 래퍼 길은 지난 6월,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을 해 적발됐다. 당시 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72%였다. 래퍼 정상수도 지난 7월 술을 마신 상태로 운전하던 중 마주 오던 차량을 들이받았고, 특수폭행과 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이외에도 남녀공학 출신 차주혁이 마약에 이어 음주운전으로 기소됐으며, 제대한 지 얼마 되지 않은 김현중은 음주운전이 적발돼 대중의 거센 비난을 받았다. 방송인 이창명은 음주운전 관련 재판으로 힘겨운 상반기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