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찰스 바클리

[스포티비뉴스=조현일 NBA 해설위원/전문기자] '독설가' 찰스 바클리가 카이리 어빙에 대해 쓴소리를 날렸다. 

바클리는 10일(한국 시간) 'NBA TV'와 인터뷰에서 "(어빙의 결정은) 멍청하다"라는 말로 고개를 가로저었다. 

어빙은 르브론 제임스 그늘에 가려져 있기 싫다는 의중과 함께 캐벌리어스 구단 수뇌부에 트레이드를 요청했다. 하지만 아직 별다른 진전은 없는 상태. 

바클리는 "목적은 승리이지 않나. 만약 내가 위대한 선수와 함게 뛸 기회를 갖는다면 기꺼이 받아들일 것"이라면서 어빙의 행동이 썩 이해가 가질 않는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다른 선수들은 조심스러운 생각을 내비쳤다. 

어빙과 파이널에서 2차례 겨룬 스테픈 커리는 "어떤 일이 실제로 일어나면 할 말이 생기겠지만 지금은 잘 모르겠다. 어빙은 여전히 클리블랜드 소속"이라 말했고 존 월 역시 "자세한 내막은 아무도 모른다. 어쨌든 어빙은 1인자를 원할 수 있는 선수 가운데 하나"라 말했다.

바클리와 동 시대를 뛰었던 론 하퍼는 다른 의견을 냈다. 

하퍼는 '애크런 비콘 저널'과 인터뷰에서 '어린 데다 아무것도 모른다'(youth, ignorance)라는 표현을 써 가면서 "예전에는 선수가 트레이드를 원하면 구단이 최악의 팀으로 해당 선수를 내보내곤 했다. 캐벌리어스는 6월까지 뛸 수 있는 팀이지 않나? 그야말로 최고의 팀"이라는 말로 도무지 이해하기 힘들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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