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궁리자오가 여자 투포환 결승에서 우승했다.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궁리자오(28·중국)가 메이저 대회 무관의 한을 풀며 중국에 대회 첫 금메달을 안겼다. 

궁리자오는 10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여자 투포환 결승에서 19m94를 던져 19m49의 아니타 마턴(헝가리)을 제치고 우승했다. 

궁리자오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따며 세계 무대에 이름을 알렸다. 

이후 메이저 대회에서 꾸준히 성과를 냈다. 2009년 베를린 세계선수권대회 동메달, 2012년 런던 올림픽 은메달, 2013년 모스크바 세계선수권대회 동메달, 2015년 베이징 세계선수권대회 은메달을 수확했다. 

이번 대회 초반 중국은 여자 투척 종목에서만 메달을 획득했다. 여자 해머던지기에서 왕정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창던지기에서는 리링웨이가 은메달, 류후이후이가 동메달을 차지했다. 

이날 현재 중국은 금메달 1개와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로 아시아 나라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으로 폴란드와 공동 4위를 달리고 있으며 바레인이 금메달과 은메달을 1개씩 차지해 7위에 랭크돼 있다. 바레인은 케냐 출신 귀화 선수 로즈 첼리모가 여자 마라톤에서 2시간27분11초로 우승했고 살와 에이드 나세르가 여자 400m에서 2위로 골인했다. 카자흐스탄과 카타르는 동메달 1개씩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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