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대표팀 김선형 ⓒ 대한농구협회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허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2017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에서 8강 진출을 위해서는 카자흐스탄을 반드시 잡아야 한다. 승리를 위해서는 실책을 줄여야 한다.

한국은 11일(이하 한국 시간) 오전 12시 30분에 카자흐스탄과 C조 2번째 경기를 치른다. 반드시 카자흐스탄을 잡아야 8강 진출 가능성이 생긴다. 9일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열린 대회 첫날 C조 예선 첫 경기에서 개최국인 레바논에 66-72로 졌기 때문이다.

레바논전 패인 가운데 하나가 실책이었다. 한국은 14개의 실책을 저질렀다. 실책 이후 실점으로 이어지면서 고전했다. 카자흐스탄전에서는 공격의 흐름을 끊는 실책을 줄이는 게 먼저다. 실책으로 공격 기회가 날아가고 상대에게 속공 찬스를 내주면서 애를 먹었다.

대표팀의 안정적인 경기 리딩 임무를 맡은 김선형의 어깨가 더 무거워졌다. 김선현은 1차전 레바논전에서 14득점 4어이스트 2가로채기 4리바운드 활약을 벌였다. 또한, 실책을 줄이면서도 제공권 싸움에서도 밀리면 안된다.

한국은 레바논전에서 리바운드 대결에서 37-39로 약간 밀렸다. 그러나 대표팀 주장 오세근의 활약에 힘입어 골 밑 싸움에서 팽팽하게 맞섰다. 오세근은 1차전에서 골 밑에서 필요할때마다 점수를 뽑으면서 16득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김선형 포함 가드들의 안정적인 리딩과 오세근, 김종규, 최준용 등 빅맨들의 골 밑 장악력이 2차전에서 발휘되어야 첫 승을 거둘 수 있다. 또한, 1차전에서 24%(6/25)의 성공률에 그친 외곽슛도 더 확률을 높여야 한다. 임동섭, 이정현, 허웅 등 3점슛 능력을 갖춘 선수들의 슛감각 회복과 이들의 슛 찬스를 만들어주는 동료 선수들의 움직임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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