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일본이 주전이 빠진 중국을 완파했다.

일본은 10일 필리핀 라구나에서 열린 2017년 아시아배구연맹(AVC) 여자선수권대회 조별 예선 B조 중국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4 25-17 26-24)으로 이겼다.

일본은 팀의 기둥이었던 기무라 사오리가 은퇴했다. 또한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이 끝난 뒤 새대교체에 들어갔다. 미들 블로커 아라키 에리카는 여전히 일본의 중앙을 지켰고 일본 리그를 대표하는 공격수인 사리나 고가와 신나베 리사, 나베아 유리에, 이시히 리사 등 올림픽에 출전한 멤버들 대부분이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 일본 여자 배구 대표 팀 ⓒ gettyimages

반면 중국은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MVP인 주팅(터키 바키프방크)을 비롯한 주전 선수 대부분이 빠졌다. 23세 이하 중국 팀을 상대한 일본은 특유의 빠른 플레이와 끈끈한 수비로 완승했다.

일본은 세대교체 과정이지만 장기인 끈질긴 수비에 이은 빠른 공격은 여전히 살아 있었다. 평균 연령이 20.5세인 중국의 어린 선수들은 일본의 빠른 공격에 시종일관 고전했다.

전날 호주를 세트스코어  3-0으로 물리친 일본은 2연승 행진을 달리며 8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지었다.

한편 전날 뉴질랜드를 세트스코어 3-0으로 이긴 한국은 10일 오후 스리랑카와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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