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옐레나 오스타펜코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올해 롤랑가로스 프랑스오픈 우승자인 옐레나 오스타펜코(20, 라트비아, 세계 랭킹 12위)가 한국을 찾는다.

오스타펜코는 국내 유일의 여자 프로 테니스(WTA) 투어 KEB하나은행 코리아오픈 테니스대회에 출전한다. 또한 '제 2의 마리아 샤라포바'로 불리는 유지니 부샤르(23, 캐나다, 세계 랭킹 70위)도 이 대회 초청을 받았다.

코리아오픈 테니스 대회는 다음 달 16일부터 24일까지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진행된다.

오스타펜코는 2014년 윔블던 주니어 단식 우승을 시작으로 지난 3년간 투어 대회에서 세 차례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잠재력을 보였다.

그는 올해 자신의 투어 대회 첫 우승을 그랜드슬램 대회에서 이뤘다. 그는 프랑스 오픈 우승 당시 여자 선수로는 보기 드물게 앤디 머레이(30, 영국, 세계 랭킹 1위)보다도 빠른 평균 시속 122km의 포핸드를 선보였다.

올해 여자 테니스 최고의 별 가운데 하나인 오스타펜코는 한국 팬들 앞에서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 유지니 부샤르 ⓒ gettyimages

부샤르는 2014년 윔블던 단식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세계 랭킹 5위까지 오른 그는 실력은 물론 스타성을 갖춘 선수로 평가받았다. 최근 부상으로 세계 랭킹이 70위까지 떨어졌지만 상위권 진입을 노리고 있다.

올해 코리아오픈에는 세계 100위 이내 선수 25명이 출전한다. 2015년 이 대회 우승자인 이리나 카멜리나 베구(루마니아, 세계 랭킹 38위)와 라라 아루아바레나(스페인, 세계 랭킹 64위)도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단식 본선 32드로, 복식 본선 16드로로 열리며 예선 참가 선수 포함, 세계 39개국 약 200여 명이 출전한다.

장수정(사랑모아병원 후원, 137위)과 한나래(229위)는 본선 와일드카드 출전이 예상된다. 장수정은 2013년 이 대회 8강에 진출하며 역대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한나래도 2014년 16강에 오른 바 있어 올해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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