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엘리나 스비톨리나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엘레나 스비톨리나(22, 우크라이나, 세계 랭킹 5위)가 '백전노장' 비너스 윌리엄스(37, 미국, 세계 랭킹 9위)를 꺾고 로저스 컵 8강에 진출했다.

스비톨리아는 11일(이하 한국 시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여자 프로 테니스(WTA) 투어 로저스 컵 단식 16강전에서 윌리엄스는 세트스코어 2-0(6-2 6-1)으로 물리쳤다.

스비톨리나는 올 시즌 WTA 투어에서 4번 우승하며 세계 랭킹 5위로 뛰어올랐다. 이번 대회 5번 시드를 받은 그는 16강전에서 난적 윌리엄스를 만났다. 윌리엄스는 올해 호주 오픈과 윔블던에서 준우승하며 '제 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윌리엄스를 만난 스비톨리나는 서브 득점 5개 첫 서브 성공률 63%를 기록하며 완승했다.

올해 윔블던 우승자인 가르비네 무구루사(23, 스페인, 세계 랭킹 4위)도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무구루사는 16강전에서 애슐리 바티(21, 호주, 세계 랭킹 58위)를 2-1(6-0 3-6 6-2)로 물리쳤다.

스비톨리나와 무구루사는 준결승 진출을 놓고 한판 대결을 펼친다. 두 선수의 상대 전적은 3승 3패다.

▲ 가르비네 무구루사 ⓒ gettyimages

전 세계 랭킹 1위 안젤리크 케르버(29, 독일, 세계 랭킹 3위)는 16강전에서 슬로네 스티븐스(24, 미국, 세계 랭킹 934위)에게 0-2(2-6 2-6)으로 졌다. 올 시즌 부진의 늪에서 탈출하지 못하고 있는 케르버는 이번 대회에서도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시모나 할렙(25, 루마니아, 세계 랭킹 2위)도 16강전에서 바버라 스트리초바(31, 체코, 세계 랭킹 26위)를 2-0(6-1 6-0)으로 완파했다. 할렙은 8강전에서 캐롤라인 가르시아(23, 프랑스, 세계 랭킹 21위)와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세계 랭킹 1위 카롤리나 플리스코바(25, 체코)도 16강전에서 나오미 오사카(19, 일본, 세계 랭킹 50위)에게 3세트 기권승을 거두며 8강에 진출했다. 플리스코바는 아그니에슈카 라드반스카(28, 폴란드, 세계 랭킹 10위)를 2-0(6-3 6-1)으로 물리친 캐롤라인 보즈니아키(26, 덴마크, 세계 랭킹 6위)와 8강전을 치른다.

한편 SPOTV는 12일 오전 7시 55분부터 WTA 로저스 컵 8강 경기를 위성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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