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승환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3일 연속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이 승계 주자를 들여보내고, 자책점까지 기록했지만 리드까지 잃지는 않았다. 세인트루이스는 6연승을 달렸다.  

오승환은 11일 (이하 한국 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경기에 8회 5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⅓이닝 2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7-3으로 앞선 가운데 1사 1, 2루 위기에서 마운드에 올라 연속 안타를 맞고 승계 주자 2명에게 모두 득점을 허용했다.

첫 타자 드류 부테라에게 좌전 안타를 맞고 만루에 몰렸다. 다음 타자는 오른손 타자에 약한 왼손 타자 브랜든 모스. 왼손 타자에 유독 약점을 보이고 있는 올해 오승환이기에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었지만 2타점 2루타가 돌아왔다. 세실의 책임 주자는 모두 득점했다.

오승환은 다음 타자 위트 메리필드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어렵게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부테라가 홈을 밟아 오승환은 8경기 연속 무실점, 10경기 연속 비자책점 행진을 마감했다. 오승환은 9일과 10일 캔자스시티전에 나와 각각 1이닝, 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세인트루이스는 2사 3루에서 마무리 투수 트레버 로젠탈을 올렸다. 로젠탈이 로렌조 케인을 뜬공 처리해 이닝을 마무리했다. 오승환의 실점도 더 늘지 않았다. 9회초 폴 데용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더 달아났고, 로젠탈이 9회까지 책임지며 8-6으로 승리했다. 6연승으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1위 시카고 컵스와 승차가 1.0경기까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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