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현과 고미 다카노리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마에스트로' 김동현(28, 부산 팀 매드/㈜성안세이브)이 오는 9월 23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117에 출전한다. 상대는 전 프라이드 라이트급 챔피언 고미 다카노리(38, 일본)다.

UFC는 11일 "두 선수가 UFC 파이트 나이트 117에서 라이트급 한일전을 펼친다"고 발표했다.

김동현은 지난 6월 UFC 파이트 나이트 110에 나설 예정이었으나, 상대 티보 구티가 계체 후 몸에 이상이 생겨 출전하지 못했다. 3개월 만에 다시 몸을 만들어 옥타곤에 오른다.

김동현의 총 전적은 14승 3패 8패. 옥타곤 전적은 1승 2패.

2015년 11월 UFC 파이트 나이트 79에서 임현규의 대체 선수로 웰터급 도미닉 스틸과 붙었다가 슬램으로 KO패 했다. 지난해 6월 UFC 199에선 마르코 폴로 레예스와 처절한 난타전을 펼치다가 3라운드에 쓰러졌다.

지난해 12월 TUF 24 피날레에서 브랜든 오라일리를 판정으로 꺾어 한숨을 돌렸으나, 재계약을 위해선 2연승이 절실하다.

김동현은 11일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좋은 기회다. 동경했던 선수와 싸울 수 있어 기쁘다. 고미를 잡고 더 올라가는 계기로 삼고 싶다"고 말했다.

고미는 한때 라이트급 세계 최강이라고 평가받았으나 지금은 침체기에 빠져 있다. 2014년 9월부터 4연패 하고 있다. 전적은 35승 13패 1무효.

지난 6월 UFC 파이트 나이트 111에서 존 턱에게 리어네이키드초크로 허무하게 졌다. 안방에서 분위기 반전이 필요하다.

UFC 파이트 나이트 117에선 한일전이 세 경기나 펼쳐진다. 임현규과 아베 다이치의 웰터급 경기, 전찬미와 곤도 슈리의 스트로급 경기가 열린다.

메인이벤트는 마우리시오 쇼군과 오빈스 생프루의 라이트헤비급 매치다. 쇼군이 10년 만에 일본에서 경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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