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선빈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수원, 김건일 기자] 잠깐 휴식을 취하고 돌아온 김선빈의 방망이가 매섭다.

타격 1위 굳히기를 넘어 4할까지 넘볼 기세다.

발목 부상으로 지난달 30일 두산과 경기 이후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던 김선빈은 지난 8일 넥센과 경기부터 선발로 복귀하면서 2경기 연속 멀티히트, 6타수 4안타를 몰아쳤다. 이 가운데 2루타가 3개였을 정도로 타구에 힘이 실렸다.

복귀하고 세 번째 경기인 11일 kt위즈파크에서 치른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와 경기에선 한 술 더 떠 안타 3개를 몰아쳤다. 3경기 연속 멀티히트이자 시즌 16번째 3안타 경기다.

타격 1위에 올라 있던 김선빈은 타율을 0.383에서 0.387로 끌어올려 마찬가지로 이날 3안타를 때린 2위 나성범(0.375)의 추격을 저지했다.

9번 타자 유격수로 출전한 김선빈은 3회 선두 타자로 나와 중전 안타로 출루하고 이명기의 안타에 3루까지 진루했다가 김주찬의 좌익수 뜬공에 홈을 밟아 선제점을 올렸다.

팀이 4-6으로 역점을 허용한 6회엔 순도 높은 타구를 날렸다. 6회 1사 후 세 번째 타석에서 쫓아가는 1점 홈런을 뽑았다. kt 두 번째 투수 심재민이 던진 시속 142km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시즌 4번째 홈런이다.

네 타석에도 기어이 안타를 쳤다. 8회 선두 타자로 나와 이상화를 공략해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비록 팀은 8-9로 역전패했지만 김선빈은 수위 타자를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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