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규진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김건일 기자] 불펜으로 바꿨다가 선발로 다시 돌아온 윤규진이 선발 복귀전에서 완벽한 투구로 시즌 6승을 눈앞에 뒀다.

윤규진은 12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과 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 동안 공 88개를 던지며 볼넷 없이 7피안타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5-1로 앞선 6회 2사 후 1루에 주자를 두고 마운드를 내려와 시즌 6번째 승리 조건을 갖췄다. 승리를 올린다면 지난달 13일 롯데와 경기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5.76에서 5.38로 낮췄다.

패스트볼과 포크볼이 주 무기인 윤규진은 이날 슬라이더 비율을 높여 넥센 타자들을 제압했다. 투구 수 88개 가운데 패스트볼이 51개, 포크볼이 21개, 그리고 슬라이더가 14개다. 다양한 투구 레퍼토리로 넥센 타자들의 노림수를 효과적으로 피했다.

윤규진은 경기 초반을 장악했다. 1회와 3회를 삼자범퇴를 엮었다. 2회 채태인을 내야 안타로 출루시켰지만 김민성을 병살타로 처리했다.

4회와 5회 모두 1사 1, 2루에서 상대 타자들을 범타로 처리하고 실점 위기를 넘긴 윤규진은 6회는 삼자범퇴로 끝냈다.

7회 서건창과 김하성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뒤 채태인에게 좌익수 뜬공을 내줘 첫 실점했다.

윤규진은 김민성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해 아웃카운트 한 개를 남겨둔 채 박정진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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