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즌 8승을 거둔 윤성환 ⓒ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1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13-7로 역전승을 거뒀다. 삼성은 43승 4무 62패를 기록했다. 롯데는 53승 2무 53패가 됐다.

삼성 선발투수 윤성환은 7이닝 11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5실점(4자책점)을 기록하고 시즌 8승(8패)을 챙겼다. 롯데 선발투수 송승준은 4⅓이닝 8피안타(1피홈런) 3볼넷 7탈삼진 7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4패(7승)를 안았다.

선취점은 롯데가 냈다. 전준우가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출루했고 나경민이 윤성환 수비 실책으로 나갔다. 무사 1, 2루에 손아섭이 우월 3점 홈런을 때려 선취점을 뽑았다. 손아섭 시즌 15호 홈런. 삼성 박해민이 1회말 선두 타자로 나서 좌중월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박해민 개인 통산 첫 1회말 선두 타자 홈런이다. 시즌 6호 아치.

롯데는 2회초에 번즈가 좌전 안타, 문규현이 좌익 선상으로 흐르는 2루타를 터뜨려 무사 2, 3루 기회를 잡았다. 김사훈이 1타점 적시타를 뽑았고 전준우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쳐 5-1이 됐다. 삼성은 2회말 이원석이 볼넷으로 출루 후 조동찬이 우중간에 떨어지는 안타, 이지영 3루수 땅볼로 2사 1, 3루 기회를 만들었고 송승준 폭투 때 이원석이 홈을 밟았다.

2-5로 뒤진 삼성은 5회말 경기를 쥐고 흔들었다. 김성훈이 볼넷, 구자욱이 유격수 내야안타, 러프가 볼넷으로 나가 무사 만루가 됐다. 이승엽 1타점 유격수 땅볼로 러프가 2루에서 잡혔다. 김성훈은 홈을 밟아 3-5인 1사 1, 3루가 됐다. 이어 이원석 타석 때 송승준이 폭투를 저질러 3루 주자 구자욱이 홈을 밟았다. 4-5가 된 1사 2루. 이원석이 좌전 안타를 때렸고 도루에 성공해 1사 2, 3루로 롯데를 몰아 넣었다. 이어 조동찬이 송승준과 11구 대결 끝에 우익 선상으로 가는 2타점 역전 2루타를 뽑았다.
▲ 홈런 포함 3타점 활약을 펼친 박해민 ⓒ 삼성 라이온즈

6-5를 만든 삼성은 멈추지 않았다. 김헌곤이 볼넷으로 나갔다. 이지영이 중견수 뜬공을 때려 2사 1, 2루가 됐다. 이어 박해민이 좌익수 키를 넘겨 담장을 때리는 2타점 적시 3루타를 쳤다. 이어 김성훈 유격수 내야안타로 박해민이 홈을 밟았다. 구자욱에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를 쳐 10-5로 5회 공격에 마침표를 찍었다.

삼성이 승기를 잡은 가운데 윤성환이 7회까지 좋은 투구를 펼치며 롯데 반격을 막았다. 8회말 삼성이 무사 만루를 만든 뒤 이승엽 1타점 1루수 땅볼과 이원석 1타점 유격수 땅볼, 대타 강한울의 1타점 중전 안타로 다시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롯데 손아섭이 9회초 1사 1루에 삼성 투수 장원삼을 상대로 좌중월 2점 홈런을 쳐 1경기 2홈런을 완성했으나 경기 승패에 영향을 주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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