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사인 볼트가 현역 마지막 질주를 펼친다.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번개' 우사인 볼트(31, 자메이카)의 마지막 질주가 펼쳐진다. 

볼트는 13일 오전 5시 50분 (한국 시간) 영국 런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7 런던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400m 계주 결승에 나선다. 

남자 400m 계주 결승은 볼트의 마지막 경기다. 자메이카 남자 400m 계주 팀은 2009년 베를린, 2011년 대구, 2013년 모스크바, 2015년 베이징 세계선수권에서 모두 우승했다. 볼트는 마지막 경기에서 이 종목 대회 5연패를 노린다.

12일 열린 400m 계주 예선 2조에서 볼트는 4번 주자로 뛰며 자메이카의 결승 진출을 도왔다. 볼트는 타이켄도 트라세이, 줄리언 포르테, 마이클 캠벨에 이어 마지막 주자로 나섰다. 자메이카는 37초 95, 2조 1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거머쥔 일본과 2015년 베이징 세계선수권 2위 중국도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여자 400m 계주에서는 미국이 41초 84의 이번 시즌 최고 기록으로 예선 1위에 올랐다. 미국은 2011년 대구 대회 이후 6년 만의 정상 탈환을 노리고 있다.

미국과 함께 우승 후보로 꼽히는 자메이카는 42초 50의 성적으로 결승에 올랐다. 자메이카 여자 400m 계주 팀은 2013년 모스크바, 2015년 베이징에 이어 대회 3연패를 노린다. 여자 400m 계주 결승은 13일 오전 5시 30분에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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