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웨인 루니가 에버튼 복귀전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웨인 루니(31)는 지난 시즌 주제 무리뉴 감독 체제에서 입지가 급격히 흔들리며 이적을 결심했다. 중국 슈퍼리그 등 여러 구단들의 러브콜이 있었지만 루니는 에버튼행을 선택했다. 루니는 에버튼 경기를 종종 찾아 관전할 만큼 친정 팀에 대한 애정이 특별했다. 에버튼 로날드 쿠만 감독은 루니의 경험을 높게 사 영입을 결심했다. 

쿠만 감독은 루니에게 ‘리더’의 임무를 부여했다. 쿠만 감독은 “루니는 팀 동료에게 많은 영향을 미치는 선수이다. 젊은 선수들이 높은 수준에 도달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루니를 쉐도우 스트라이커로 기용할 생각을 갖고 있다”며 신뢰를 보였다. 

루니는 개막전부터 쿠만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 루니는 12일 홈구장에서 열린 스토크 시티와 경기에서 전반 추가 시간 결승 골을 넣으며 에버튼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루니의 EPL 300번째(199골, 101도움) 공격 포인트였다. 루니보다 더 많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선수는 ‘전설’ 앨런 시어러(324개)가 유일하다.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는 말이 있다. 맨유에서 중요한 임무를 부여받지 못한 루니는 기량이 점점 하락하는 듯 보였다. 그러나 루니는 에버튼 복귀전을 화려하게 장식하며 ‘제2의 전성기’를 맞을 준비를 마쳤다. 

“은퇴를 위해 에버튼으로 돌아오지 않았다.”

감독과 팀 동료들의 절대적인 신뢰를 받고 있는 루니. 그의 축구 인생은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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