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에다 겐타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LA 다저스가 2연승을 달렸다.

다저스는 14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경기에서 6-4로 이겼다. 선발수투 마에다 겐타는 5⅓이닝 4피안타(2피홈런) 1볼넷 8탈삼진 4실점(3자책점)을 기록하며 시즌 11승째를 챙겼고, 3번 타자로 나선 저스틴 터너가 4타수 2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의 복귀가 임박한 가운데 류현진과 5선발 경쟁을 펼치게 될 마에다의 투구 내용이 중요했다. 류현진은 13일 샌디에이고전에서 5이닝 3실점을 기록하며 미국 언론에 "5선발 경쟁에서 유리지하 못하다"는 평을 받았다.

시작과 함께 실점했다. 마에다는 1회 1사에서 코리 스팬젠버그에게 우월 홈런을 얻어맞았다. 이어 호세 피렐라가 3루수 송구 실책으로 출루했고, 1사 1, 3루에서 윌 마이어스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0-2가 됐다.

터너는 홈런으로 자신의 실책을 만회했다. 0-2로 뒤진 4회 무사 1, 2루에서 우중월 3점 홈런을 터트리며 3-2로 뒤집었다. 이어진 1사 2루에서는 야스마니 그랜달이 가운데 담장 너머로 투런포를 터트리며 3점 차로 달아났다.

1회 실점 이후 무실점으로 버티던 마에다가 6회 다시 한번 스팬젠버그에게 일격을 당했다. 선두 타자 마누엘 마고에게 우익수 앞 안타를 맞은 뒤 스팬젠버그에게 좌월 투런포를 허용했다. 5-4 턱밑까지 쫓긴 가운데 1사에서 얀게비스 솔라르테에게 볼넷을 내준 마에다는 조시 필드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필드는 다음 2타자를 모두 범타로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터너가 다시 한번 홈런포를 가동했다. 8회 1사에서 왼쪽 담장 너머로 시즌 17호 아치를 그렸다. 다저스는 터저의 쐐기포에 힘입어 샌디에이고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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