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취재 정형근 기자, 제작 영상뉴스팀] 한국 축구의 명운을 쥔 태극전사 26명의 명단이 공개됐습니다. 신태용 감독은 이동국을 포함해 K리거 11명을 발탁했습니다.  

신태용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14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9·10차전에 나설 26명의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K리거만 11명입니다. 이동국과 김신욱, 이재성을 비롯해 전북 현대 선수만 6명이 뽑혔습니다. K리그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이근호와 염기훈, 고요한 등도 신태용호에 승선했습니다.

[신태용/ A대표팀 감독]

"이동국은 골을 넣지 못해도 공격 포인트를 올릴 수 있는 움직임을 가져갈 수 있는 선수이다. 타겟형 스트라이커로 뛰며 2선에서 득점을 만들어 줄 수 있다. 대표팀에 충분히 도움을 줄 수 있다."

해외파는 골고루 선발됐습니다. 손흥민과 기성용, 구자철 등 기존 선수들과 권창훈, 권경원 등 새 얼굴이 합류했습니다. 소속 팀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청용은 명단에서 제외됐습니다.  

[신태용/ A대표팀 감독]

"이청용은 경기력이 많이 떨어져 있다. 근육 부상도 있다. 그래서 이청용을 뽑지 못했다. 권창훈은 부상도 없고 몸 상태도 좋다. 권창훈과 황희찬은 잘 알고 있는 선수이기도 하다." 

한국은 러시아 월드컵 최종 예선에서 승점 13점으로 조 2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3위 우즈베키스탄과 승점 차이는 1점입니다. 

한국은 8월 31일 이란, 다음 달 5일 우즈벡전을 남겨 두고 있습니다. 

신태용호는 21일 파주 NFC에 조기소집 되어 K리거와 중국파를 중심으로 담금질을 시작합니다. 신태용호는 남은 2경기에서 반드시 이겨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다는 각오입니다.

▲ 신태용 A대표팀 감독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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