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그래픽 김종래 제작·글 이교덕 김건일 백상원] 전 WBA IBF 복싱 챔피언 폴 말리그나기와 코너 맥그리거(29, 아일랜드) 사이에 불화가 생겼다. 맥그리거 측이 인터넷에 올린 사진에 말리그나기는 화가 났고 결국 훈련 캠프를 떠났다.

말리그나기는 전체 스파링 영상을 공개하라고 요구하며 맥그리거를 "계집애같이 훌쩍거렸다"고 비난했다.

맥그리거는 지난 12일(이하 한국 시간) 미디어 워크아웃에서 "말리그나기는 뇌진탕에 빠져 헛소리를 지껄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맥그리거는 "스파링에서 그는 많이 얻어맞았다. 말리그나기의 엉망이 된 얼굴만 봐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스파링에서 망신을 당했기 때문에 도망쳤다고 주장했다.

"말리그나기는 도망치고 싶어 했다. 스파링에서 얻어맞고 망신을 당했기 때문이다. 머리를 많이 맞아 말리그나기의 건강이 걱정될 정도였다. 다른 스파링 파트너들이 말리그나기가 비틀거리면서 돌아갔다고 전해줬다. 한마디로 그는 뇌진탕에 걸렸고 도망친 거다."

맥그리거와 UFC 측은 '문제의 다운'에 관한 영상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말리그나기는 큰 펀치를 허용했다. 말리그나기가 쓰러지는 장면도 나왔다. 이것이 푸시다운인지 녹다운인지에 대해 여러 논란이 일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맥그리거에게 화난 말리그나기는 14일 SNS에서 "돈 따윈 필요 없다. 맥그리거와 승자가 모든 것을 차지하는 싸움을 하고 싶다. 그 영상을 보니 맥그리거는 나와 경기에 엄청난 자신감이 있을 것 아닌가?"라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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