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신수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추신수(35, 텍사스 레인저스)가 가벼운 통증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빠진 가운데 텍사스는 시즌 57승(60패)째를 챙겼다.

텍사스는 15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롭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경기에서 6-2로 이겼다. 선발투수 마틴 페레스가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고, 타선은 장단 11안타를 몰아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추신수는 지난 13일 휴스턴전에서 2타수 1안타 3볼넷 2득점으로 활약한 이후 14일과 15일 모두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제프 배니스터 텍사스 감독은 MLB.com 등 미국 언론과 인터뷰에서 "가벼운 통증이 있다"고 설명했다. 정확히 어떤 부위에 어느 정도 통증을 느끼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0-2로 뒤진 1회 곧바로 따라붙었다. 델리노 드실즈와 엘비스 앤드루스가 연달아 볼넷으로 걸어나가며 무사 1, 2루가 된 가운데 노마 마자라와 애드리안 벨트레의 연속 적시타로 2-2 균형을 맞췄다.

이닝마다 한 점씩 뽑으며 달아나기 시작했다. 2회 1사 1, 3루에서 드실즈가 희생번트를 시도했을 때 3루 주자 루그네드 오도어가 득점해 3-2로 뒤집었다. 3회에는 조이 갈로의 중월 홈런, 4회 1사 3루에서는 드류 로빈스의 좌익수 앞 적시타로 3점 차까지 달아났다.

발로 디트로이트 내야를 흔들며 득점했다. 6회 선두 타자로 나선 오도어는 중견수 앞 안타로 출루한 뒤 로빈슨 치리노스 타석 때 2루를 훔치고, 포수 송구 실책에 힘입어 3루를 밟았다. 치리노스는 중견수 쪽 적시타로 6-2까지 거리를 벌리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