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15일 필리핀의 알론테 스포츠 아레나에서 열린 제 19회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 8강전에서 대만을 세트스코어 3-0(25-20, 25-11, 28-26)으로 이겨 4강에 안착했다. 한국은 태국과 필리핀 경기 승자와 만난다.

한국은 1세트에서 5-7로 뒤지기도 했으나 곧바로 따라붙었고 14-14에서 김연경의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김연경은 연속 2득점을 추가해 점수 차이를 벌렸다. 한국은 20-17에서 김연경의 블로킹 득점으로 승기를 잡았고, 세트포인트에서 김연경의 서브 득점으로 1세트를 25-20으로 마무리했다.

2세트는 한국의 압도적인 승리로 끝났다. 박정아가 공격에서 힘을 내며 초반부터 점수 차이를 벌렸다. 김수지와 김유리의 득점도 연이어 나오며 점수는 20-9로 더블스코어 이상 차이 났고, 세트포인트에서 황민경의 득점으로 2세트를 25-11로 따냈다.

3세트는 대만의 반격에 막혀 다소 고전했지만 10-15에서 황민경의 서브 순서 때 3점을 내리 따며 추격했다. 8-14까지 밀렸으나 황민경의 서브 순서 때 내리 3점을 따냈고, 상대 범실로 16-16 동점을 만들었고 상대 범실로 역전에 성공했다. 23-24로 역전을 허용하기도 했으나 상대 범실로 다시 균형을 맞췄고 경기는 듀스에 돌입했다. 이후 상대 범실로 승리를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