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 재비어 스크럭스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일본 프로 야구 한신 타이거스가 KBO 리그의 외국인 선수를 폭넓게 지켜보고 있다. 

일본 '데일리스포츠'는 고베시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한신 소식을 주로 다루는 매체다. 이 매체에서 15일 "한신이 내년 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위해 한국으로 스카우트를 보낸다. 5월에 이어 두 번째다"라고 보도했다. 

5월 내한 당시 스카우트가 주목한 선수는 한화 1루수 윌린 로사리오다. 한신 구단 고위층은 이후 "여름에 다시 한국에 스카우트를 파견할 것"이라고 했고, 곧 담당자를 보낼 계획이다.

이번에는 더 많은 선수를 지켜보려고 한다. '데일리스포츠'는 KIA 투수 헥터 노에시와 외야수 로저 버나디나, NC 제프 맨쉽과 재비어 스크럭스처럼 상위권 팀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선수들을 후보로 꼽았다. 이 매체는 "세스 그레이싱어처럼 과거 KBO 리그에서 활약한 선수들이 일본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발휘한 적이 많다"고 덧붙였다. 

한신뿐만 아니라 이미 요미우리 자이언츠, 소프트뱅크 호크스, 세이부 라이온즈 등이 한국으로 스카우트를 파견했다. 한신의 경우 랜디 메신저를 빼면 나머지 주력 외국인 선수들이 모두 1년 계약이라 내년 구상이 완전히 달라질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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