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제작 영상뉴스팀, 글 김도곤 기자] 심판을 밀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5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습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14일(한국 시간) 바르셀로나의 캄프 노우에서 열린 2017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1차전에서 바르셀로나에 3-1로 승리했습니다. 후반 교체 투입된 호날두는 1-1로 팽팽히 맞선 상황에서 그림같은 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 크리스타이누 호날두
문제는 이때부터 터졌는데요. 호날두는 득점 후 상의를 탈의하고 유니폼을 바르셀로나 팬들에게 보여주는 세리머니를 펼쳤는데요. 이는 지난 4월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가 마드리드 원정에서 골을 넣고 한 세리머니와 같습니다. 호날두는 메시의 세리머니를 바르셀로나 원정에서 재연하며 그날의 수모를 되갚았습니다.

하지만 상의를 탈의하면 경고를 받는다는 것은 축구 팬들이라는 누구나 아는 사실, 호날두는 이를 감수하고 이 세리머니를 했는데 불과 2분 후 시뮬레이션 액션으로 두 번째 경고를 받아 퇴장당했습니다. 퇴장 판정을 받은 호날두는 어이가 없다는 표정을 보이며 주심을 살짝 밀었는데요. 스페인축구협회 호날두의 행동에 5경기 출장 정지라는 중징계를 내렸습니다. 호날두는 3805유료, 우리 돈으로 512만 원의 벌금도 내야 합니다. 이로써 호날두는 17일에 열리는 수페르코파 2차전을 시작으로 다음 달 17일 레알 소시에다드전까지 출전할 수 없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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