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현종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광주, 박성윤 기자] KIA 타이거즈가 양현종 호투에 힘입어 광복절을 승리로 장식했다.

KIA는 15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경기에서 4-2로 이겼다. KIA는 2연승을 달리며 68승 1무 38패를 기록했다. NC는 4연패에 빠졌다.

KIA 선발투수 양현종은 7이닝 2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으로 호투하며 시즌 17승을 챙겼다. 2010년과 2014년 거둔 16승이 최다승이었던 양현종은 이날 승리로 데뷔 처음으로 17승 공기를 마셨다. NC 선발투수 구창모는 5이닝 7피안타(1피홈런) 2볼넷 3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9패(6승)를 안았다.

선취점은 KIA가 뽑았다. 1회말 1사에 김주찬이 좌중월 1점 아치를 그렸다. 김주찬 시즌 9호 홈런. NC도 멍군을 외쳤다. 3회초 이호준이 양현종을 상대로 좌월 1점 아치를 그리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호준 시즌 3호 홈런이다.

1-1 동점에서 3회말 균형이 KIA로 기울었다. 3회말 선두 타자 한승택이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출루했다. 이어 김선빈 희생번트로 1사 3루가 됐고 이명기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2-1 리드를 잡았다.

2-1에서 KIA는 6회말 선발투수 구창모를 두들겼다. 최형우가 우전 안타, 나지완이 좌전 안타로 출루해 무사 1, 2루가 됐다. 타석에 안치홍이 섰고 구창모를 상대로 1타점 좌전 안타를 터뜨리며 3-1을 만들었다.

7회말 KIA는 1점을 더 뽑았다. 김선빈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출루했다. 이명기 희생번트로 김선빈은 3루에 갔고 김주찬이 좌전 안타로 김선빈을 홈으로 부르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NC가 9회말 1사 2루에 스크럭스 1타점 우전 안타로 점수 차를 좁혔으나 승패에 영향을 주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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