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현일 농구 해설 위원/전문 기자]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카이리 어빙을 내주는 대가로 젊은 선수를 강력히 원하고 있다.
'ESPN'에 따르면 클리블랜드는 팀에 마음이 떠난 어빙의 트레이드 상대로 크리스탭스 포르징기스(뉴욕 닉스), 제이슨 테이텀(보스턴 셀틱스), 조시 잭슨(피닉스 선즈), 저말 머레이(덴버 너기츠) 등 3년차 이하 어린 선수들을 영입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이 가운데 캐벌리어스 구단이 가장 눈독을 들이고 있는 선수는 포르징기스. 높이와 기동력, 득점력을 고루 갖춘 포르징기스는 골 밑이 약한 클리블랜드 전력에 당장 도움을 줄 수 있는 선수로 꼽힌다.
하지만 변수가 적지 않다. 일단, 포르징기스와 사이가 껄끄럽던 필 잭슨은 이미 닉스 구단을 떠난 상태. 잭슨과 결별한 후 신중한 태도를 취하고 있는 닉스 구단 수뇌부가 팀 내에서 가장 높은 가치를 지닌 포르징기스를 선뜻 내놓을지 의문이다.
여기에 포르징기스를 데려오려면 3년, 5,500만 달러에 이르는 조아킴 노아의 계약도 가져가야 한다. 현역 선수 가운데 가장 상태가 좋지 않은 악성 계약. 클리블랜드가 어빙의 대가로 입맛에 맞는 영건들을 데려오기엔 풀어야 할 과제가 많아 보인다.
한편, 애드리언 워즈나로스키에 따르면 샌안토니오 스퍼스, 보스턴 셀틱스도 어빙 영입에 지속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어빙이 선호하는 구단으로 꼽기도 했던 샌안토니오는 라마커스 알드리지, 토니 파커, 대니 그린을 내놓을 수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이들 모두 노장으로 클리블랜드가 원하는 '젊은 피'와는 거리가 멀다.
보스턴은 자산이 풍부한 편이다. 아이재아 토마스-제이 크라우더 패키지 또는 제일린 브라운-제이슨 테이텀-드래프트 픽 등을 제시할 수 있다.
보스턴 구단은 클리블랜드가 테이텀 패키지에 가장 큰 흥미를 갖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아직 제안은 건네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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