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랭크 미어가 UFC를 떠나 벨라토르에서 활동한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전 UFC 헤비급 챔피언 프랭크 미어(38, 미국)가 벨라토르(Bellator MMA)와 계약했다.

미어는 16일(한국 시간) 트위터에서 "'폰부스파이팅'이라는 팟캐스트에서 내가 벨라토르와 계약한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고 밝혔다.

벨라토르는 UFC에 이어 북미 2위 종합격투기 단체다. 최근 게가드 무사시, 로리 맥도널드, 라이언 베이더, 벤 헨더슨, 필 데이비스 등이 UFC와 계약을 마치고 벨라토르에 새 둥지를 틀었다.

미어는 표도르 예멜리야넨코와 대결을 강력히 원하고 있다. 표도르 역시 벨라토르와 계약돼 있어 실현 가능성이 매우 커졌다.

미어는 지난해 3월 UFC 파이트 나이트 85에서 마크 헌트에게 KO로 지고 약물검사 양성반응이 나와 미국반도핑기구(USADA)로부터 2년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미어는 UFC에 계약 해지를 요구했고, 지난달 9일 자유계약 선수(FA)가 됐다.

미어는 2001년부터 UFC에서 쭉 활동해 왔다. 총 전적 18승 11패 가운데 옥타곤에서 쌓은 전적이 16승 11패다.

2004년 6월 UFC 48에서 팀 실비아의 팔을 부러뜨리고 헤비급 챔피언이 됐다. 오토바이 교통사고로 타이틀을 내려놔야 했다. 방어전을 한 번도 치르지 못했다.

2008년 12월 UFC 92에서 안토니오 호드리고 노게이라를 펀치로 쓰러뜨리고 잠정 챔피언에 올랐으나, 2009년 7월 UFC 100에서 브록 레스너에게 TKO로 져 통합 타이틀을 따내지 못했다.

미어는 △UFC 연속 계약된 기간 5,727일(15년 252일) △UFC 헤비급 최다 출전 27경기 △UFC 헤비급 최다승 16승 △UFC 헤비급 최다 피니시 승리 13승 △UFC 헤비급 최다 서브미션 승리 8승 △UFC 헤비급 최다 테크니컬 서브미션 승리 3승 △UFC 헤비급 최단 경기 시간 서브미션 승리 45초와 46초 등 옥타곤에서 다양한 기록을 갖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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