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아 신더가드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토르' 노아 신더가드(25, 뉴욕 메츠)가 부상 이후 처음 불펜 투구에 나섰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은 16일(이하 한국 시간) '신더가드가 지난 4월 오른쪽 광배근 부상으로 이탈한 이후 처음 실시한 불펜 투구에서 공 20개를 던졌다. 100% 힘을 다 쏟진 않았고, 타깃에 집중하면서 주기적으로 댄 워든 투수 코치와 눈을 맞췄다'고 보도했다.

올 시즌 신더가드는 절반 이상을 재활에 전념하고 있다. MLB.com은 '신더가드는 마이너리그에서 재활 경기를 마쳐야 메츠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신더가드는 첫 불펜 투구를 마친 소감을 묻자 "마운드에 떠난 적이 없었던 거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신더가드는 공 20개를 던지면서 직구 18개에 체인지업 2개를 섞어 던졌다. 그는 "지금까지 던진 공 가운데 가장 느낌이 좋았다"고 덧붙였다.

신더가드는 한 차례 더 불펜 투구를 진행하면서 마이너리그에서 재활 경기를 할 수 있는 팔 상태를 만들 예정이다. 복귀 시점은 올 시즌을 넘어가지 않으면 좋겠지만, 메츠와 신더가드 모두 건강하게 돌아오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테리 콜린스 메츠 감독은 "다른 누구보다 신더가드가 가장 중요하다"며 "신더가드가 낫고 있다는 걸 의료진도 알고 있지만, 복귀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중요하지 않다. 마음 편히 돌아오려면 겨울철까지 넘어가도 괜찮다는 생각을 심어 준 상태"라고 말했다.  

신더가드는 하루하루 마음을 다 잡는 데 신경을 쓰고 있다. 그는 "아침마다 일어나면 가능한 긍정적으로 생각하기 위해 노력한다.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건 불행한 일이지만, 부상일 때는 멘탈을 관리하는 게 중요한거 같다"고 했다. 

2015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신더가드는 고속 슬라이더를 주 무기로 활약했다. 2015년 24경기에 선발 등판해 9승 7패 평균자책점 3.24를 기록하며 메츠의 월드시리즈 준우승에 힘을 보탰다, 지난해 31경기 14승 9패 평균자책점 2.60으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올 시즌 부상 전까지는 5경기 1승 2패 평균자책점 3.2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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