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치열한 5선발 경쟁의 분수령이 될 류현진(30, LA 다저스)의 다음 등판이 결정됐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16일(이하 한국 시간) 시카고 화이크삭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다음 시리즈인 디트로이트와 원정 3연전에 나설 선발투수를 예고했다. 19일 리치 힐, 20일 류현진, 21일 마에다 겐타가 차례로 나선다.   

디트로이트는 올 시즌 53승 65패에 그치며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4위에 머물러 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다저스가 최다승 신기록을 세우기 위해서는 하위권 팀인 화이트삭스와 디트로이트를 만나는 이번 주 가능한 많은 승수를 쌓아야 한다'고 했다.

류현진은 2014년 7월 9일 디트로이트를 한 차례 상대한 기억이 있다. 결과는 좋지 못했다. 2⅓이닝 10피안타 2볼넷 2탈삼진 7실점에 그치며 패전을 떠안았다. 

마에다와 5선발 경쟁을 펼치고 있는 류현진은 직전 경기였던 13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5이닝 3실점을 기록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지난달 31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7이닝 무실점, 지난 7일 뉴욕 메츠전 7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친 좋은 페이스가 살짝 꺾였다.

허리 통증으로 빠진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2차례 불펜 투구를 마치고 시뮬레이션 게임을 준비하며 복귀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류현진은 이번 투구 결과가 상당히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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