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현수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김현수(29,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2경기 만에 선발 출전 기회를 얻었으나 큰 인상을 남기진 못했다.

김현수는 16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경기에 7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김현수는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고, 시즌 타율은 0.215에서 0.212로 떨어졌다. 필라델피아는 4-8로 졌다.

첫 타석에서 1루를 밟았다. 김현수는 0-3으로 뒤진 3회 선두 타자로 나서 풀카운트 싸움 끝에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김현수가 추격의 물꼬를 튼 가운데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김현수는 0-4로 뒤진 5회 1사 1루에서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다음 타자 호르헤 알파로가 중월 투런포를 터트려 2-4까지 쫓아갔다.

득점권 기회에서 3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2-8로 벌어진 7회 2사에서 마이켈 프랑코가 좌월 2루타로 출루한 상황. 김현수 타석 때 패스트 볼이 나와 2사 3루가 됐다. 절호의 기회에서 김현수는 볼카운트 2-2에서 바깥쪽 슬라이더에 꼼짝 없이 당하면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필라델피아는 9회 선두 타자 닉 윌리엄스가 우익수 앞 안타로 출루하고, 리스 호스킨스가 좌월 투런포를 터트리면서 4-8로 따라붙었으나 더는 추격하지 못했다. 2사에서 김현수 타석 때 대타로 나선 카메론 퍼킨스는 3루수 땅볼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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