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재균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황재균(30, 새크라멘토 리버캣츠)이 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 갔다.

황재균은 16일(한국 시간) 미국 네바다주 레노 그레이터네바다필드에서 열린 2017 마이너리그 트리플A 레노 에이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산하)와 경기에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황재균은 4타수 1안타 1볼넷 1삼진 2득점을 기록했고, 시즌 타율은 0.291를 유지했다. 새크라멘토는 7-6으로 역전승했다.

2경기 연속 좋은 흐름을 이어 갔다. 황재균은 15일 솔트레이크전에서 4타수 2안타로 활약하며 시즌 타율을 0.291로 끌어올린 상태였다.

선취점의 발판을 마련했다. 황재균은 0-0으로 맞선 2회 무사 2루에서 좌익수 앞 안타로 출루했다. 이어진 무사 1, 3루에서 팀 페데로비츠가 중견수 앞 적시타로 1-0 리드를 뺏었고, 1사 2, 3루에서 후니엘 퀘레쿠토의 우익수 앞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이후 타석에서는 잠잠했다. 황재균은 3-1로 앞선 3회 1사 1루에서 헛스윙 삼진을 당했고, 3-2로 앞선 5회 2사 3루에서는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4-6으로 끌려가던 8회에는 선두 타자로 나서 3루수 땅볼에 그쳤다.

새크라멘토는 9회 막판 뒤집기에 나섰다. 선두 타자 맥 윌리암슨이 우중월 홈런으로 6-6 균형을 맞췄다. 1사에서 마지막 타석에 들어선 황재균은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걸어나가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고, 2사 1루에서 후안 시리아코가 우익수 앞 적시타를 때리며 황재균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새크라멘토는 1점 차 리드를 지키며 승리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