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여자 배구 대표 팀 주전 미들 블로커 양효진(28, 현대건설)이 부상으로 조기 귀국한다.
대한배구협회는 16일 "양효진이 한국에서 검사와 치료를 받기를 원한다. 서둘러 귀국 일정을 잡았다"고 전했다.
양효진은 14일 카자흐스탄과 8강 제2경기 3세트에서 갑자기 코트에 주저 앉았다. 이후 코트에 쓰러진 양효진은 허리 통증을 호소했고 들것에 실려 나갔다.
양효진은 2016~2017 시즌 V리그에서도 허리 통증으로 고생했다. 시즌이 끝난 뒤 곧바로 대표 팀에 합류한 그는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했다.
국제배구연맹(FIVB) 그랑프리 대회와 이번 아시아선수권대회까지 강행군을 치른 그는 결국 부상의 덫을 피하지 못했다.
양효진의 소속 팀 현대건설 측은 "현지와 연락해 본 결과 디스크로는 보이지 않으며 허리 근육 염좌로 인한 급성 요통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양효진은 귀국 후 병원에서 정밀 진단을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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