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홍만이 오는 11월 엔젤스 파이팅에서 첫 경기를 갖는다. ⓒ엔젤스 파이팅 제공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36)이 국내 종합격투기 단체 엔젤스 파이팅(ANGEL'S FIGHTING, 대표 박호준)에서 경기한다.

엔젤스 파이팅은 16일 보도 자료를 내고 최홍만이 오는 11월 서울에서 열리는 엔젤스 파이팅 5 '별들의 전쟁'에 출전한다고 발표했다.

최홍만은 민속 씨름 천하장사 출신으로 2005년 K-1에 진출해 프로 파이터의 길을 걸었다. 2009년부터 공백기를 갖다가 2015년 7월부터 로드FC에서 4경기를 펼쳐 2번 이기고 2번 졌다.

최홍만의 킥복싱 전적은 12승 7패, 종합격투기 전적은 4승 5패다.

파이터 인생 황혼기에 접어든 최홍만은 "주변에 희귀 난치병으로 고통받는 아이들이 너무 많다. 힘겹게 생활하는 환우와 가족들에게 힘이 되고 싶어 격투가 인생 마지막을 엔젤스 파이팅과 함께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최홍만은 파이트머니를 기부한다. "내 파이트머니는 한국과 일본에서 투병 중인 두 아이들의 치료비로 사용된다. 여러 아이들을 도울 수 있도록 엔젤스 파이팅에서 길잡이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엔젤스 파이팅은 '사랑 나눔 봉사'를 목적으로 탄생한 격투기 이벤트로 수익금의 일부를 기부한다.

박호준 대표는 "최홍만과 함께할 수 있어 영광으로 생각한다. 다가오는 11월 최홍만의 데뷔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배우인 정준호 대표는 "대한민국 격투기와 희귀 난치병 환우들을 위해 노력하는 엔젤스 파이팅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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