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양상문 감독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 트윈스는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 위즈와 경기에서 연장 10회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kt 불펜 투수들의 제구 난조를 틈타 볼넷 3개로 만루를 채운 뒤 4번 타자 제임스 로니가 마무리 김재윤을 상대로 끝내기 안타를 터트렸다. 0-1로 끌려가던 6회 나온 최재원의 동점 홈런 역시 의미가 있었다.  

10회초까지 1실점으로 kt 타선을 막은 투수들의 공도 크다. 선발 차우찬이 6이닝 6피안타 6탈삼진 1실점, 두 번째 투수 이동현이 7회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세 번째 투수이자 '돌아온 에이스' 데이비드 허프는 10회까지 3이닝 동안 5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경기 후 양상문 감독은 "우천 취소로 3일 동안 쉬어서 선수들이 컨디션을 유지하기 힘들었던 것 같다. 차우찬과 허프가 좋은 투구로 상대 타선을 잘 막았고, 최재원이 귀중한 동점 홈런으로 역전의 발판을 놨다. 로니의 결승타가 앞으로 팀의 좋은 분위기를 만드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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