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니는 3번 타자로 나와 9회까지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지만, 연장 10회 1사 만루에서 kt 마무리 투수 김재윤을 상대로 중전 적시타를 때리며 경기에 종지부를 찍었다. 경기 후 로니는 "투수가 스트라이크를 꼭 던져야 하는 상황에서 빠른 공을 노렸고 그 공이 들어왔다. 팀 승리에 보탬이 돼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한편 LG는 연장 10회초까지 단 1실점으로 kt 타선을 막아 끝내기 승리의 발판을 놨다. 선발 차우찬이 6이닝 6피안타 6탈삼진 1실점, 이동현이 1이닝 무실점, 데이비드 허프가 3이닝 1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허프는 "좋을 때, 100%에 가깝다. 오랜만에 1군 경기에 나왔는데 제구가 잘 됐고 구속도 만족스럽다"고 얘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