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넥센 이정후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대구, 고유라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외야수 이정후의 부상 소식에 위기를 맞을 뻔했다.

넥센은 1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이정후의 결승타 포함 3타점 활약을 앞세워 6-5 승리를 거뒀다. 넥센은 1점 차 승리를 지켜 내며 2연승을 질주했다.

이정후는 1회 볼넷으로 출루한 뒤 도루, 득점으로 선취점을 기록한 데 이어 3회 달아나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 냈다. 3-3으로 맞선 4회 무사 3루에서는 좌중간 적시타를 날리며 다시 팀에 리드를 안겼다. 팀 승리로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경기 후 이정후는 "어제 휴식을 잘 취한 덕분에 오늘(16일) 컨디션이 좋았다. 무엇보다 감독님과 코치님께서 관리를 잘해 주셔서 지금까지도 좋은 감을 유지할 수 있는 것 같다"고 활약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정후는 4회 파울 타구에 오른 발등을 맞은 뒤 통증을 호소하며 6회 교체돼 병원으로 이동했다. 엑스레이 검진 결과 단순 타박상 판정을 받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이정후는 "몇 경기 남지 않은 상황이고 팀이 순위 싸움을 하고 있는데 부상을 특히 조심해야겠다고 느꼈다. 병원으로 가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검진 결과 이상 없다고 해서 천만다행이다. 앞으로 몸 관리에 더 신경 쓰면서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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