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폴리가 챔피언스리그 본선행에 청신호를 켰다.

[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 SSC 나폴리 vs OGC 니스 세 줄 요약

1. 나폴리 스리톱의 라인 깨기, 니스 스리백을 농락하다

2. 전력 지킨 '복병' 나폴리, 본선행 성큼

3. 후반 2명 동시 퇴장으로 자멸…니스의 험난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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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텐스의 라인 깨기, 스리백을 농락하다

나폴리가 니스를 압도했다. 지난 시즌 화려한 부활을 알렸던 마리오 발로텔리의 부상 공백으로 니스의 공격력의 신통치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지만, 정작 문제는 수비였다. 수비가 초반부터 흔들리면서 공격은 뒷전으로 밀렸다.

나폴리는 영리했다. 니스가 임시방편으로 들고 나온 스리백을 내내 괴롭혔다. 선제골은 전반 13분 만에 메르텐스 발끝에서 나왔다. 나폴리는 뒷공간을 연신 노렸다. 니스는 패스 미스까지 겹치면서 수비에 급급했다. 전반 두 어번 좋은 슈팅을 보였던 게 전부였다. 경기력의 차이를 만회하지 못했고, 24분 조르징요에게 추가 골까지 내주며 2-0으로 무너졌다.

#전력 지킨 '복병' 나폴리, 본선행 성큼

나폴리는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복병이었다. 벤피카(포르투갈), 베식타스(터키), 디나모 키예프(우크라이나)를 따돌리고 B조 1위로 녹아웃 스테이지에 진출했고 16강에서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를 만났다. 1, 2차전 합계 2-6으로 지며 이변을 만들지는 못했지만 저력은 인정받았다. 올 시즌도 본선행에 청신호가 켜졌다. 전력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강점이 더 강화됐다. 프리시즌 무패에 이어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까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후반 동시 2명 퇴장으로 자멸…니스의 험난한 출발

니스의 출발이 심상치 않다. 리그앙 개막 이후 1,2라운드를 내리졌고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서도 반전을 만들지 못했다. 문제는 경기력. 나폴리를 상대해 공수 모두 크게 밀렸다. 발로텔리와 스네이더르가 합류한다고 해도 수비 문제는 여전히 숙제로 남을 전망이다. 후반 한 장면으로 두 선수가 퇴장당하며 자멸의 길을 걸었으니, 그나마 큰 스코어 차이로 지지 않았다는 것이 위안이다.

#경기 정보

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 2017년 8월 17일 오전 4시, 이탈리아 나폴리 산 파올로

경기 결과: 나폴리 2-0 (1-0) 니스

득점자: 13' 메르텐스, 69' 조르징요(PK)

나폴리(4-3-3) : 25.레이나; 31.굴람 26.쿨리발리 33.알비울 23.히사이; 17.함식(20.지엘린스키 58') 8.조르징요 5.알란(30.로그 84'); 24.인시녜 14.메르텐스(99.밀리크 74') 7.카예혼 / 감독 : 마우리치오 사리

니스(3-5-2) : 30.카디날; 20.르마르샹 31.단테 2.수케; 23.사르(28.보스칼리 59') 26.코지엘로(79' 퇴장) 6.세리 6.리스-멜루 24.잘레(15.뷔흐네 94'); 7.생-막시망(19.레미 월터 81') 14.플리아(79' 퇴장) / 감독 : 루시앵 파브레

[영상] '2명 퇴장 니스' Goals 나폴리 vs 니스 골 모음 ⓒ스포티비뉴스 정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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