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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히어로] 거인 숲 날아다닌 '작은 거인' 메르텐스

조형애 기자 cha@spotvnews.co.kr 2017년 08월 17일 목요일
▲ 메르텐스가 결승 골을 기록했다.

[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169cm에 불과했지만 가장 큰 존재감을 보였다. 드리스 메르텐스(30·나폴리)는 주인공이었다.

나폴리는 17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나폴리 산 파올로에서 열린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니스를 2-0으로 꺾었다. 메르텐스와 조르징요의 연속 골이 나오면서 본선행에 파란불이 들어왔다.

지난 시즌 리그앙 3위를 기록하며 돌풍을 일으켰던 니스와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16강에 빛나는 나폴리의 대결로 기대를 모았지만, 경기 내용은 일방적이었다. 나폴리가 니스를 압도했다.

나폴리의 스리톱은 니스의 스리백을 농락하다시피 했다. 전반에는 그 차이가 상당했다. 나폴리가 슈팅을 11개나 가져가는 사이 니스가 때린 슈팅은 4개에 불과했고, 그나마도 골대 안쪽으로 향하는 슈팅은 없었다.

중심에는 메르텐스가 있었다. 작지만 빠르고 간결한 드리블, 위협적인 양발에서 나오는 결정력까지 메르텐스가 자랑하는 장점이 모두 발휘된 전반이었다. 190cm에 육박하는 단테를 비롯해 메르텐스보다 10cm 이상 큰 아르노 수케, 막심 르 마르샹이 스리백을 구성했지만 순간적으로 라인을 허무는 메르텐스를 막기에 역부족이었다.


결실은 전반 13분 만에 나왔다. 메르텐스는 오프사이드 트랩을 깨고 카디날 골키퍼 마저 오른발로 제친 뒤, 왼발로 슈팅을 때려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골은 감을 잡은 것에 불과했다. 이후 연신 뒷공간을 노리면서 스리백을 괴롭혔다.

20분에는 박스 안에서 6명 수비을 상대로 현란한 드리블을 선보이는 '원맨쇼'를 펼치기도 했다. 슈팅이 정면으로 향하면서 막혔지만 충분히 위협적이었다.

후반 조르징요가 페널티 킥으로 추가 골을 넣으며 쐐기를 박은 뒤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은 메르텐스를 빼줬다. 후반 28분 밀리크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나오는 순간 산 파올로에는 기립 박수가 쏟아졌다.

[영상] '나폴리 작은 거인' 메르텐스 활약상 ⓒ스포티비뉴스 정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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