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이웨더 맥그리거 프리뷰 영상 네 번째…독점 영상 매일 아침 6시 최초 공개

[스포티비뉴스=영상 장아라 기자·글 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오는 27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12라운드 복싱 경기를 갖는 플로이드 메이웨더(40, 미국)와 코너 맥그리거(29, 아일랜드)는 말싸움에서 좀처럼 밀리지 않는 트래시 토커들이다.

지난달 12일부터 14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캐나다 토론토→미국 뉴욕→영국 웸블리를 돌며 열린 '메이웨더 맥그리거 월드 투어(Maywhether Mcgregor World Tour)'에서 '쇼미더머니' 랩 배틀을 능가하는 입심 대결이 펼쳐졌다.

둘은 기 싸움에서 이기기 위해 소품도 잘 이용했다. 정장만 입던 맥그리거가 지난달 13일 뉴욕에서 의상에 변화를 줬다. 윗옷을 입지 않고 밍크코트만 걸쳤다. 화려한 무늬의 달라붙는 바지에 짙은 선글라스로 마무리했다. 등장부터 파격적이었다.

메이웨더는 비장의 무기를 준비하고 있었다. 가방에 돈다발을 담았다. 메이웨더가 맥그리거에게 "패자의 냄새가 난다"면서 몰아붙이다가 이 가방을 열었다. 그리고 돈을 마구 뿌렸다. 지폐가 비처럼 맥그리거의 머리 위로 비처럼 내렸다. 돈 자랑이 특기인 메이웨더만 할 수 있는 퍼포먼스였다.

▲ 플로이드 메이웨더는 코너 맥그리거 머리 위로 돈을 뿌렸다.

맥그리거는 "겨우 1달러짜리 푼돈"이라고 말했지만, '돈비'를 내리게 만든 메이웨더가 승기를 잡은 분위기였다.

재미있는 건 이 둘이 말만 앞선 떠벌이가 아니라는 점이다. 허세만 가득한 선수들이 아니기 때문에 외려 독설과 도발이 양념이 된다. 전 세계가 이 이벤트에 주목하는 이유다.

메이웨더는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동메달리스트다. 그해 프로로 데뷔해 21년 동안 최정상의 자리에 군림했다. 슈퍼페더급 라이트급 라이트웰터급 웰터급 라이트미들급까지 5체급에서 챔피언에 오르고 49전 49승 전적을 쌓았다. 그야말로 '언터처블'이다.

맥그리거는 UFC 최초로 동시에 두 체급 챔피언벨트를 거머쥐었다. 강력한 사우스포 타격가로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의심할 때 실력으로 증명했다. 조제 알도를 13초 만에 쓰러뜨렸고, 에디 알바레즈를 무참하게 난타했다.

메이웨더와 맥그리거는 나란히 승리를 자신한다.

"(너처럼) 한 번 패배했다면 두 번 패배할 것이고, 두 번 패배했다면 세 번 패배할 것이다. 4번째는 내가 널 KO시켜 주겠다" - 플로이드 메이웨더

"메이웨더가 49승 무패로 행복한 결말을 맞을 수도 있었다. 이제 내가 복싱계를 지배할 것이다" - 코너 맥그리거

세기의 대결은 오는 27일 SPOTV NOW(spotvnow.co.kr)에서 온라인과 모바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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