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 숨가쁘고 치열했던 '간밤'의 유럽 축구 소식. '스포티비뉴스'가 엄선해 브리핑합니다. 2017-18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매치데이 2(2017. 8. 17.) 종합.


[나폴리 2-0 니스] 2명 퇴장으로 니스 자멸, 압도한 나폴리

지난 시즌 리그앙 3위를 기록하며 돌풍을 일으켰던 니스와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16강에 빛나는 나폴리의 대결로 기대를 모았던 매치데이 두 번째날 최고의 빅매치.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싱거웠다. 모든 면에서 나폴리가 니스를 압도했다. '작은 거인' 메르텐스가 전반 13분 만에 선제골을 뽑아냈고, 후반 24분 조르징요가 페널티 킥을 성공시켜 쐐기를 박았다. 후반 34분 한 장면으로 니스는 두 선수가 퇴장당하며 자멸의 길을 걸었다. 2골 밖에 내주지 않은 것을 위안 삼아야 할 니스다.


[셀틱 5-0 아스타나] 자책골 2방 얻고, '싱클레어 멀티 골'까지 셀틱…본선행 파란불

셀틱이 1차전부터 챔피언스리그 본선을 향해 바삐 발을 움직였다. 무려 5골을 안으면서 본선행이 무척 가까워졌다. 그 가운데 2골은 상대 자책골, 2골은 싱클레어의 골이다. 선취 득점도 상대 자책골로 얻었다. 그림 같은 크로스가 포스트니코프 발을 스치고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싱클레어가 연달아 득점포를 가동하며 차이를 벌렸고 아스타나가 전의를 상실했다. 결국 정규 시간 종료 2분을 남기고 또다시 자책골을 넣으면서 5골 차이로 무너졌다.


[바사크세히르 1-2 세비야] '이변은 없다' 세비야 극적인 원정 승리…주타 '퇴장'

유로파리그는 이제 그만, 이제 세비야는 챔피언리그 본선 도전을 꿈꾼다. 1차전 원정은 쉽지 않았지만 결국 승리를 안았다. 전반 16분 선제골이 터지면서 쉽게 가는 듯 했다. 하지만 후반 19분 동점 골을 내줬다. 물은 흠뻑 머금은 그라운드가 변수로 작용했다. 이후 시간이 속절없이 흘렀고, 첫 챔피언스리그 도전에 나선 바사크세히르가 소기의 성과를 달성하는 듯 했다. 정규 시간이 2분 남은 상황, 세비야는 역시 세비야였다. 벤 예데르가 문전에서 깔끔한 터치로 결승 골을 넣으면서 기분 좋게 스페인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됐다.


[올림피아코스 2-1 리예카] 올림피아코스, 후반 추가 시간 결승 골 터졌다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가장 극적인 승부는 올림피아 코스와 리예카 경기였다. 참으로 극적인 역전승이었다. 먼저 앞서나간 쪽은 리예카였다. 리예카는 전반 42분 선취 득점을 올리며 리드를 잡았다. 올림피아 코스는 후반 17분이 돼서야 동점 골을 넣고 균형을 맞췄다. 앞서 크로아티아 구단을 상대로 좋은 상대전적(4승 1무 1패)을 보이고 있던 올림피아코스의 저력은 후반 막판 발휘됐다. 주타가 핸드볼 파울로 다이렉트 퇴장을 당하면서 리예카가 수적 열세에 빠진 사이, 올림피아코스가 후반 추가 시간 역전 골을 뽑아냈다.


[브엘세바 2-1 마리보르] 'PK 골' 브엘세바, 안방에서 1차전 승리

브엘세바는 안방에서 승리를 안았다. 마리보르의 타바레스가 전반 10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지만 2분 만에 되갚아 줘 곧바로 1-1이 됐다. 결승 골은 전반 추가 시간 터졌다. 멜릭슨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파울을 얻어냈고, 이를 체덱이 침착하게 넣으며 2-1로 브엘세바가 앞서 나갔다. 이후 후반 양 팀 모두 골을 노렸지만 번번히 빗나가고 전반 스코어 그대로 경기를 마치면서 브엘세바가 본선행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


정리=조형애 기자

[영상] 나폴리-니스, 바사크세히르-세비야 골 모음 ⓒ스포티비뉴스 정원일 셀틱-아스타나 골 모음 ⓒ스포티비뉴스 이충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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