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르사의 피케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평소 레알 마드리드를 비판하는 것을 서슴치 않았던 바르셀로나의 수비수 제라르드 피케가 레알이 강하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바르사는 17일 오전 6시(한국 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7-2018 시즌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스페인 슈퍼컵) 2차전 레알과 경기에서 0-2로 졌다. 1차전 1-3으로 진 엘 클라시코 2연패에 빠졌다.

피케는 1차전 경기력에 대한 비판을 들어야 했다. 레알이 기록한 3실점 모두 피케가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피케는 2차전에도 선발로 나섰으나 후반 5분 바르사 선수 중 제일 먼저 교체됐다. 피케가 경기에서 진 이후 레알에 대해 말을 꺼냈다.

제라르드 피케(西 마르카 보도)

경기에 대해: 우리는 레알이 스리톱이 아닌 투톱으로 경기에 나설 것이라고 생각했다. 레알은 매우 높은 위치에서 우리를 압박했고 빌드업을 방해했다.

실제 바르사는 스리백으로 나섰으나 전반에만 2실점 했다. 그리고 후반 5분 피케를 빼면서 포백으로 전환했다.

"우리는 항상 캄프 누에서 경기하는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 레알이 확실히 좋은 상황인 건 맞다. 오늘 경기는 초반에 득점이 난 것의 영향이 컸다."

"우리는 팀적으로도 구단으로도 최고의 상황은 아니다. 가능한 지금의 상황을 개선하고 앞으로 나가야 한다. 우리는 패배와 함께 산다. 레알이 더 나았다는 걸 인정한다. 과거보다 더 바르사는 함께 해야 한다."

"내가 바르사에서 뛰었던 9년 동안 레알보다 못하다고 느낀 건 처음이다. 그들이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한 건 사실이다. 물론 우리도 최근에 우승하기는 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