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자 축구 대표팀 ⓒ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의 10월 미국 원정 경기 일정이 확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이 오는 10월 20일(한국 시간)과 23일 미국과 두차례 친선경기를 갖기로 18일 미국축구협회와 합의했다. 미국은 2015 캐나다 여자월드컵 우승팀이자 현재 FIFA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명실상부 여자 축구의 세계 최강팀이다.

1차전은 20일 오전 9시 30분 뉴올리언스의 메르체데스-벤츠 슈퍼돔에서 열리며, 2차전은 23일 새벽 3시 노스캐롤라이나 캐리시의 세일런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미국 여자대표팀과의 A매치 역대전적은 9전 2무 7패로 지금까지 한번도 승리하지 못했다. 가장 최근 경기는 2015년 캐나다월드컵을 앞두고 미국 뉴저지에서 펼쳐진 친선경기로 0-0으로 비겼다.

여자 대표팀은 미국과의 평가전을 시작으로 오는 12월 일본에서 열리는 동아시안컵과 내년 4월 요르단에서 열리는 아시안컵, 2019년 프랑스 월드컵을 차례로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아시안컵에서 5위안에 입상하면 월드컵에 진출할 수 있다.

윤덕여 감독은 "지난 4월 평양 원정의 성공으로 2019년 프랑스 월드컵 진출의 8부 능선을 넘었다고 생각한다"며 "향후 목표는 세계 무대 도전에 있는만큼 이번 미국과의 평가전이 대표팀에게 소중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원정에 참가하는 여자 대표팀 명단은 10월초에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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