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레이튼 커쇼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클레이튼 커쇼(29, LA 다저스)가 시뮬레이션 게임을 마쳤다.

커쇼는 17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타자를 세워두고 투구하는 시뮬레이션 게임을 진행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홈경기가 열리기 5시간 전 경기장을 찾은 커쇼는 불펜 투구로 몸을 푼 뒤 마운드에 올라 2이닝 동안 공 38개를 던졌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은 '커쇼는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과 릭 허니컷 투수 코치, 파한 자이디 단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공을 던졌다. 야스마니 그랜달이 포수로 호흡을 맞췄고, 체이스 어틀리와 작 피더슨, 랍 세게딘이 2이닝 동안 타석에 들어섰다'고 설명했다.

다저스는 에이스 없이 치른 19경기에서 16승 3패로 선전하고 있다. 커쇼는 허리 통증으로 지난달 말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오른 뒤 재활에 전념했다. 커쇼는 오는 22일 3이닝 동안 공 45개를 던지는 시뮬레이션 게임을 한번 더 진행할 예정이다.

로버츠 감독은 "커쇼의 몸 상태나 공 모두 좋은 느낌을 받았다. 2이닝 내외로 던지기로 한 상태였다. 커쇼는 3이닝까지 던지고 싶어하긴 했지만, 2이닝이 좋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