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신수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추신수(35, 텍사스 레인저스)가 안타 없이 2경기 연속 타점을 올렸다.

추신수는 17일(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추신수는 5타수 무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했고, 시즌 타율은 0.253에서 0.250으로 떨어졌다. 텍사스는 12-6으로 크게 이기며 3연승을 달렸다.

좀처럼 안타가 나오지 않았다. 텍사스 타선이 장단 17안타를 날리는 동안 선발 출전 선수 가운데 추신수와 마이크 나폴리만 안타를 때리지 못했다. 추신수는 0-1로 뒤진 1회 1사 첫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2-4로 끌려가던 3회 역시 선두 타자로 나서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4회 1사 1, 2루 기회에서는 투수 앞 병살타로 흐름을 끊었다.

5-4 리드를 뺏은 가운데 추신수가 6회 빅이닝에 힘을 보탰다. 추신수는 무사 만루에서 1루수 땅볼로 물러날 때 6-4로 달아나는 타점을 올렸다. 안타가 될 수 있는 타구가 우익선상으로 빠져나가기 전에 상대 1루수의 호수비에 막히자 추신수는 머리를 감싸쥐었다. 텍사스는 엘비스 앤드루스와 노마 마자라의 적시타를 더해 9-4까지 달아났다.   

침묵은 계속됐다. 7회 1사 1, 2루 기회에서 추신수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어진 2사 1, 2루에서 앤드루스의 좌익수 앞 적시타가 나오면서 텍사스는 10-4까지 거리를 벌렸다. 

8회에는 조이 갈로가 우중월 홈런을 터트리고, 2사 1루에서 로빈슨 치리노스의 좌익선상 적시 2루타를 날리며 8점 차로 달아났다. 이어진 2사 1, 3루에서 마지막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풀카운트 싸움 끝에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후속타 불발로 추가점은 나오지 않았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