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UFC 밴텀급 챔피언 코디 가브란트(26, 미국)와 랭킹 2위 TJ 딜라쇼(31, 미국)의 타이틀전이 다시 결정됐다.

UFC는 17일(이하 한국 시간) "가브란트와 딜라쇼가 오는 11월 5일 미국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리는 UFC 217에서 맞붙는다"고 공식 발표했다.

△조니 헨드릭스와 파울로 보하시냐의 미들급 경기 △알렉세이 올레이니크와 커티스 블레이즈의 헤비급 경기 △아이에만 자하비와 히카르도 라모스의 밴텀급 경기 △코리 앤더슨과 패트릭 커민스의 라이트헤비급 경기 △가드지무라드 안티굴로프와 이온 쿠텔라바의 라이트헤비급 경기도 확정됐다.

가브란트와 딜라쇼는 원래 팀 알파메일에서 함께 훈련하던 동료였다. 딜라쇼가 팀을 나가면서 수장 유라이아 페이버를 험담해 사이가 틀어졌다.

둘은 올해 TUF 25에서 코치로 경쟁했다. 지난달 9일 UFC 213에서 맞붙기로 돼 있었다. 그런데 가브란트가 등 부상이 심각해 대결이 무산됐다.

딜라쇼는 체급을 내려 플라이급 챔피언 드미트리우스 존슨에게 도전하려고 했으나, 존슨이 딜라쇼는 도전권을 받을 명분이 없다면서 거부했다.

딜라쇼는 가브란트가 돌아올 때까지 다시 기다렸고, 결국 맞대결 일정이 다시 잡혔다.

딜라쇼는 14승 3패 전적을 지녔다. 2014년 5월 헤난 바라오를 이기고 밴텀급 챔피언에 올랐다가 지난해 1월 도미닉 크루즈에게 판정패해 타이틀을 내줬다.

가브란트가 지난해 12월 크루즈를 3-0 판정으로 잡고 왕좌의 새 주인이 됐다. 이번이 타이틀 1차 방어전이다. 프로 데뷔 후 11승 무패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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