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선빈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박성윤 기자] "김선빈 한 타석이라도 더 들어가게 하려고 1번 투입. 잠실 넓으니 김호령 수비가 필요해 중견수 선발 출전."

KIA 타이거즈 김기태 감독이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 앞서 타순 변화를 짚었다. 김 감독은 이날 1번 타자로 리그 전체 타율 1위 김선빈 카드를 꺼냈다.

김 감독은 "(김)선빈이가 아무래도 한 타석이라도 더 들어가는 게 좋다고 생각했다"며 1번 선발 기용 이유를 밝혔다. 김선빈은 올 시즌 타율 0.388로 리그 전체 1위다. '공포의 9번 타자'에 어울리는 활약이다. 출루율은 0.436다. 최근 10경기 타율은 0.424로 뜨겁다. 김선빈 1번 출전은 2013년 7월 23일 잠실 LG전 이후 1,486일 만이다.

이어 김 감독은 이명기를 선발 명단에서 빼고 김호령을 먼저 세운다. 김호령 수비력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김 감독은 "잠실 구장이 넓으니 김호령을 선발로 쓴다. 버나디나가 우익수로 나서고 이명기는 경기 중반 출전을 위해 대기한다"고 알렸다. KIA 선발 마스크는 한승택이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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