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팻딘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박성윤 기자] KIA 타이거즈 외국인 선발투수 팻딘이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6피안타 4볼넷 2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고 팀이 1-4로 뒤진 6회말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KIA가 두산 리드를 빼앗지 못하면 팻딘은 시즌 6패(6승)를 안는다.

1회말 팀이 1-0으로 앞선 가운데 마운드에 오른 팻딘은 좋은 투구를 펼치지 못했다. 정진호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맞았고 류지혁에게 중전 안타를 맞아 무사 1, 3루가 됐다. 두산 외국인 타자 닉 에반스와 8구 대결 끝에 볼넷을 줘 무사 만루. 대량 실점 위기에서 두산 4번 타자 김재환을 만났다.

팻딘은 김재환을 5구 헛스윙 삼진으로잡아 한숨 돌리는 듯했다. 1사 만루에 민병헌에게 밀어내기 볼넷, 양의지를 밀어내기 사구로 보내 순식간에 2실점 했다. 1-2로 뒤진 1사 만루에 팻딘은 최주환을 얕는 우익수 뜬공으로 막았다. 2사 만루. 두산 오재원에게 2타점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팻딘은 허경민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길었던 1회를 공 44개로 마쳤다.

1-4에서 팻딘은 2회말 정진호 류지혁 에반스를 삼자범퇴로 돌려세웠다. 3회말 김재환을 1루수 땅볼, 민병헌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팻딘은 양의지와 최주환에게 볼넷을 주며 흔들렸다. 2사 1, 2루 위기에서 팻딘은 오재원을 삼진으로 막으며 실점하지 않았다. 

84구를 던진 팻딘은 4회말 선두 타자 허경민에게 좌익 선상으로 구르는 2루타를 허용했다. 실점 위기에서 정진호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고 3루 도루 시도한 허경민을 포수 한승택이 저지해 2사 주자 없는 상황이 됐다. 류지혁에게 우익수 쪽 담장 맞는 2루타를 내준 팻딘은 에반스를 좌익수 뜬공으로 물리치며 3이닝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다.

5회에도 마운드에 선 팻딘은 선두 타자 김재환에게 좌전 안타를 내줬다. 그러나 민병헌을 상대로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얻어 주자를 지웠고 양의지를 좌익수 뜬공으로 물리치며 이날 투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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