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인천, 홍지수 기자] 세 줄로 보는 8월 1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 LG 트윈스-SK 와이번스의 시즌 15차전.

1. SK 스캇 다이아몬드 vs LG

2. 초반 LG 소사 흔든 SK '톱타자' 노수광

3. 추가 득점 필요했던 SK, 최승준의 투런포 한방

▲ SK 스캇 다이아몬드 ⓒ SK 와이번스
SK는 1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와 홈경기에서 6-1로 이겼다.

1. SK 스캇 다이아몬드 vs LG

SK는 LG전에 선발투수로 스캇 다이아몬드를 내세웠다. 다이아몬드는 LG전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다. 앞서 3차례 등판에서 3승, 평균자책점 0.90으로 강했다. '가을 야구' 희망을 이어가기 위한 SK는 다이아몬드에게 기대를 걸었다.

다이아몬드는 7이닝 동안 5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3볼넷 1실점으로 호투하면서 기대에 부응했다. 5회까지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팀이 6-0으로 앞선 6회 들어 제임스 로니에게 솔로포를 맞았으나 더는 실점 없이 7회까지 마운드를 지켰다. 다이아몬드는 시즌 8승(3패)째를 챙겼다.

2. 초반 LG 소사 흔든 SK '톱타자' 노수광

최근 종아리 근육 경련 증세를 보였던 SK 타선의 '해결사' 최정이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타선의 무게감이 떨어지는 듯 했지만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한 노수광이 '톱타자' 임무를 톡톡히 하면서 팀 타선의 활력소가 됐다.

노수광은 1회 말 첫 타석에서 LG 선발 헨리 소사와 대결해 좌익수 키를 넘기는 3루타를 때렸다. 이후 최항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았다. SK의 선취 득점 주인공 노수광은 팀이 2-0으로 달아나던 2회 2사 2루에서 좌익수 키를 넘기는 적시 2루타를 쳤다. 이후 후속타가 터지면서 홈을 밟았다.

3. 추가 득점 필요했던 SK, 최승준의 투런포 한방

1회 1점, 2회 3점을 뽑은 SK는 추가 득점이 필요했다. 선발 다이아몬드가 호투했지만 불펜진이 강하지 않은 SK 처지에서는 더 달아나야 했다.

4-0으로 앞선 5회 말에 추가점을 뽑았다. 5회 첫 타자 제이미 로맥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뒤 정의윤이 볼넷을 골라 1사 1루가 됐다. 다음 타석에 들어선 최승준이 상대 세 번째 투수 고우석의 초구를 공략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값진 2점 홈런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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