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아레스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레알베티스를 상대해야 하는 FC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의 2017-18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 리가 개막전에 비상이 걸렸다. 네이마르가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한 것뿐 아니라 루이스 수아레스(30)와 제레르드 피케(30)도 부상으로 이탈한다.

스페인 카탈루냐 지역 방송 ‘TV3’은 레알 마드리드와 2017년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2차전 후 부상한 선수들의 검진 결과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수아레스는 2차전 도중 레알 수비수 마르셀루와 부딪힌 뒤 통증을 호소했다. 

보도에 따르면, 수아레스는 무릎 통증으로 한 달간 결장한다. 베티스와 개막전은 물론, 알라베스와 원정 2차전까지 뛰지 못한다. 그 이후는 국가 대표 소집 기간이다. 다음 달 10일 에스파뇰과 카탈루냐 더비로 치를 3차전 복귀가 목표다.


수아레스의 부상으로 우루과이 대표 팀까지 비상이 걸렸다. 오는 31일 아르헨티나, 다음 달 5일 파라과이와  FIFA 월드컵 러시아 2018 남미 예선 경기 출전이 어려워졌다.  3위 우루과이는  5위 아르헨티나와 승점 1점 차로 근소한 우위다. 4위까지만 본선 직행이 가능하다.


수아레스뿐아니라 피케도 근육 과부하로 개막전에 나서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피케의 부상은 경미하지만, 베티스가 만만치 않은 전력을 갖추고 있어 대거 전력 이탈로 비상이 걸렸다.


바르사는 네이마르 없이 치른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에서 무기력한 내용으로 2연패했다. 리오넬 메시가 없으면 평범한 팀이라는 평가까지 나왔다. 수아레스와 피케까지 없다면 우려가 더 크다.


베티스는 지난 시즌 라스팔마스 돌풍을 이끈 키케 세티엔 감독이 부임했고, 알찬 전력 보강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팀이다. 지난 1월 말 치른 2016-17 시즌 라리가 후반기 대결에서도 1-1로 비겼다. 바르사가 의외의 일격을 당할 수도 있다. 바르사와 베티스의 경기는 한국 시간으로 21일 새벽 3시 15분 바르셀로나 캄노우에서 킥오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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