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5위 추격의 고삐를 더욱 바짝 쥐었다.

롯데는 1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8회 나온 최준석의 역전 결승타를 앞세워 5-3 역전승을 거뒀다. 4연승을 질주한 롯데는 8월 10승5패의 상승세를 보이며 5위 넥센을 0.5경기 차로 추격했다.

선발 레일리는 6⅓이닝 8피안타 8탈삼진 2사사구 3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명우가 1⅔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박진형이 세이브를 기록했다. 타석에서는 이대호가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최준석도 결승타를 치며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박헌도는 대타 동점 솔로포로 시즌 2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경기 후 조원우 롯데 감독은 "최근 우리 선수들이 승부를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흐름을 잡아가는 것이 보인다. 후반기의 많은 역전승이 팀에 좋은 흐름을 가져오고 있다"며 역전승을 일궈낸 선수들을 칭찬했다.

조 감독은 이어 "오늘 승리하지 못했지만 레일리의 호투가 팀 승리를 이끌었고 최준석, 이대호, 박헌도의 활약이 좋았다. 최근 연일 호투하는 이명우도 오늘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며 투타에서 활약한 선수들을 고루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