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세 줄로 요약한 2017-2018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 FC 비토룰 콘스탄차 vs 레드불 잘츠부르크.
1.'역시' 황희찬이다
2.다부르와 황희찬의 막강 투톱
3.첫 단추 잘 꿴 잘츠부르크
#'역시' 황희찬이다
레드불 잘츠부르크의 믿을맨 황희찬이 전반 2분 만에 선제골을 기록했다. 모아네스 다부르가 압박해 볼을 뺏었고 황희찬에게 내줬다. 황희찬은 지체없이 반대편 골대 상단 구석으로 꽂았다. 골키퍼가 막을 수 없는 세기와 각도로 찼다. 황희찬은 최근 출전한 8경기에서 5골을 기록 중이었다. 리그에서도 연속 골을 기록했다. 발끝이 날카롭다. 그의 자신감이 묻어난 득점이었다.
황희찬은 공격수의 진면목을 보여줬다. 유럽 선수를 상대로 밀리지 않는 피지컬을 보였다. 지탱하는 힘이 있었고, 수비 뒤 공간을 돌파하는 파괴력도 있었다. 최전방에서 적극적으로 상대 볼 줄기를 차단했다. 득점 상황뿐만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장면에서도 황희찬의 영향력이 돋보였다.
#다부르와 황희찬의 막강 투톱
황희찬은 이날 다부르와 투톱으로 나섰다. 투톱이 황희찬에겐 확실히 유연했다. 황희찬이 스피드와 다부르의 부지런한 수비 가담이 잘츠부르크에 여러 차례 기회를 만들었다. 선제골은 만든 과정이 대표적이다.
두 선수는 전반 16분 짧은 패스로 비토룰 수비를 파괴했다. 다만 황희찬의 드리블이 길었다. 다부르 황희찬 투톱은 전반 31분에도 득점을 합작했다. 측면 수비수 스테판 라이너가 컷백 크로스를 내줬다. 황희찬이 뒤에 위치한 다부르를 확인하고 페인트 동작을 했다. 수비의 시선이 쏠린 사이 다부르가 볼을 잡고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막강 투톱이 전반에만 2골을 합작했다. 잘츠부르크는 전반 3-1 스코어를 끝까지 지켰다.
#첫 단추 잘 꿴 잘츠부르크
잘츠부르크는 지난 시즌 오스트리아리그 챔피언 자격으로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하지만 크로아티아의 리예카를 넘지 못하고 유로파리그로 떨어졌다. 잘츠부르크의 첫 상대는 루마니아의 비토룰이었다. 잘츠부르크는 전반 2분 황희찬에 선제골로 앞서갔다. 수비 실책으로 한 골 내줬지만 2골을 더 추가하며 3-1로 전반을 마쳤다. 잘츠부르크는 후반에도 더 우세한 경기 흐름 속에 3-1 승을 지켰다.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첫 경기에서 첫 단추를 잘 뀄다.
#경기 정보
2017-2018 시즌 2017-2018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 FC 비토룰 콘스탄차 vs 레드불 잘츠부르크, 2017년 8월 18일 오전 3시 45분, 루마니아 오비디우 센트럴 스타디움
FC 비토룰 콘스탄차 1-3 (1-3) 레드불 잘츠부르크
득점자: 7' 투쿠데안 / 2' 황희찬(도움:다부르), 29' 울프(도움:라이너), 31' 다부르(도움:라이너)
FC 비토룰 콘스탄차(4-3-3) 12.빅토르 - 22.가네, 4.콘트탄틴, 14. 티우, 21.볼리 - 11.비나, 5.믈라덴, 18.로페즈 - 23.시칼다우(50' 7.코망), 20.투쿠데안, 25.키투(71' 27.페레이라) /감독:하지
레드불 잘츠부르크(4-4-2) 1.스탄코비치 - 17.울머, 5.칼레타-카, 3.미란다, 22.라이너 - 14.베리샤, 8.사마세쿠, 13.울프(80' 18.타쿠미), 11.자코브스키(69' 4.하이다라) - 9.다부르, 19.황희찬(74' 21.굴브란센) /감독:로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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