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홍천, 임창만 기자] "괜찮아, 더 해봐!"

아이들의 밝은 표정과 지도자들의 목소리가 홍천 종합체육관을 메웠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지난 15일 전국 유소년 클럽 배구대회를 강원도 홍천에서 개최했다. 19일까지 79개의 초등학교와 중학교 클럽팀들이 경기를 펼친다.

현장에서 대회를 보며 가장 와닿은 점은 선수와 지도자의 '소통'이었다. 득점하면 함께 세리머니를 하고, 실점하면 지도자가 선수를 격려하며 함께했다. 승패를 떠나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배구에 애착을 갖도록 만들려는 지도자들의 의중이었다.

경주 강동초등학교 박귀란 감독은 "아이들과 함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 생각만으로 가버리면 아이들이 따라올 수 없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아이들과 눈높이를 맞추고 같이 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대전 신계초등학교 최웅민 감독은 "경기 결과에 대해 너무 강압적으로 하기보다는 즐기는 것을 강조한다. 아무래도 승패에 대한 욕심보다는 즐겁게 웃으면서 하는 분위기를 만들려고 노력한다"라고 지도관을 밝혔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